24년 만에 새 삶을 얻었습니다
우선 저희집은 제가 24살인데 거의 24년을 불편하게 좁게 살아왔습니다...어머니 마음의 상처로인하여 온가족이 힘겹게 살아온거죠 어디서 어떻게 도대체 무엇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어머니도 저희들도 매번 고민하기 일쑤였고 그로인해 가족들은 마음의 병, 스트레스 성 각종 질병들로 고통을 받아왔고 결국 뿔뿔히 흩어져 살게되었습니다. 가족들과 자주 만나기는 하지만 그 누구도 저희집에 오지도 올 수도 없는 상황까지 오게되어 이제는 포기상태로 그냥 죽고싶다 라는 생각만 났습니다 그러다 저희 친오빠의 아내인 새언니께서 너무나도 제가 걱정이 된다며 솔직하게 털어놓아달라 먼저 다가와주셨고 전 있는 그대로 다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나서 새언니가 발벗고 청소 업체를 알아보았고 우연히 서민갑부 방송을 통해서 알게되었는데 언니께서 방송을 보았을때도 아 저분들은 가식이 아니고 정말 진정성있게 해주시는게 느껴져 신청을 하게되었고 저희는 어머니 몰래 청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참 여기까지 오기가 24년이 걸렸네요... 어머니는 여행을 보내드렸고 저희에겐 4일이란 시간이 주어졌고 1월 24일 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나도 많은 짐에 저는 솔직히 불안했습니다 아 이게 가능할까..? 몇번이고 치워보고 치워보아도 제자리였던 이집이 과연 변할 수 있을까? 내 불행이 끝날까 생각하는 찰라 딱 세분이서 오셨는데 이유를 알 수 없는 믿음이 생기더라구요 정말 시원 시원하게 다 버리시고 새로 시작하자고 하시는데 저는 정말 거기서 부터 울컥했습니다...신기하게 정말 안될 것 같다고 느껴졌던 짐들이 순식간에 밖으로 다 빠져나왔고 기증품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꼼꼼하게 확인 해주시고 하나하나 열어보고 챙겨 주셨습니다! 재활용품들은 직접 차로 다 실어서 고물상까지 4번정도 가주셨어요 어찌나 감사하면서도 죄송한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해주시는데 혹여나 차가 막힐까 7시 30분부터 오셔서 기다리시고 심지어 짐정리 폐가구 정리 뿐만 아니고 세세하게 설명해주시고 또 다독여 주시기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 정성스럽게 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렸어요 그것또한 감사드렸는데 버리는건 솔직히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런데 저희는 청소도 정말 꼼꼼하게 합니다 이말이 저는 정말이지 너무 멋있으시더라구요 여기는 솔직히 칭찬 시작하면 끝도 없습니다... 아무튼 청소도 화장실, 각 방들, 창문, 창문틀, 냉장고, 냉장고 속 사이사이, 벽, 천장, 바닥, 환풍기, 가구들, 에어컨, 씽크대 아니그냥 안하는곳이 없어요.. 심지어 저희집 벽지에 곰팡이와 장판이 너무 더러워서 바꾼다고 말씀 드렸는데 아 그러면 도배 장판 하시는 분들도 깨끗한 상태에서 하시는게 좋으니 그냥 청소 하신다고 하셨는데.. 그냥 새집을 만들어주셨어요 저희 총 이틀 부탁 드렸고 24일은 짐정리 (옷, 쓰레기 폐기, 재활용품 폐기, 가구정리 등등) 하였고 25일은 나머지 짐정리 및 청소 진행 해주셨습니다 이틀안에 이렇게 완벽하게 새 집으로 만들어주셔서 어떻게 감사 인사를 드려야할지...솔직히 그 집에 갇혀서 꿈도 희망도 몸도 마음도 망가진채 나태한 삶을 살며 결국 공황장애까지 오게되었는데 덕분에 새삶 얻고 행복하게 제 꿈을 찾아가려 합니다 성함을 알 수 없어 너무 속상하지만 세분께 정말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어머니께서 여행 다녀오셔서 당장은 충격을 받긴 하시겠지만 어머니랑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날들이 많기에 설레임이 가득합니다 드디어 내일 도배 장판까지 마무리짓고 어머님께서 오시는데 저희가족 행복한 일들만 이제 가득하겠죠?! 하나하나 꼼꼼하게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앞으로 살아갈 저희 가족의 많은 날의 미래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감사드립니다 다시 잘 살아가라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보답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어요ㅠㅠ 그리고 집 도배 장판 마무리짓고 사진 보내드릴게요ㅎㅎㅎ 늦은감 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여러분 정말 믿고 맡겨주셔도 됩니다...여기는 최고입니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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