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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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숙
2022-05-13
조회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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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고하신 부친은 새 집으로 이사 온 이후 20년간 자신의 방에서 줄담배를 태우셨습니다. 청소하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하셔서 20년간 제대로 된 청소 한 번 한 적이 없었습니다. 누군가 방에 손을 대는 것 또한 싫어하셔서 가족이 청소를 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자세히 알 길 없는 친인척 또는 방문자들은 경악을 합니다. 그리고 청소를 하지 않은 탓을 엄마에게 돌리곤 했습니다. 남의 집안 사정을 속속들이 알 수 없는 법이니 말이라도 함부로 하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우리는 그저 묵묵부답으로 일관할 뿐이었습니다. 일일이 말해봤자 내 얼굴에 침뱉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장례절차를 끝내고 이런 저런 서류절차들을 끝낸 뒤 고인의 방을 청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사실 너무 부끄러워 '나와 동생 둘이서 해볼까?'라는 생각까지 했더랬습니다. 그러나 '절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네이버에서 '쓰레기집 청소업체'를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두 업체가 있었습니다. 홈페이지의 후기와 블러그의 작업사례 등을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쏘울클린'으로 결정했습니다. 믿을 수 있는 업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결정 후에도 바로 의뢰를 요청드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있어 일주일이 지난 뒤에야 문자로 사진을 찍어 의뢰를 요청드렸습니다. 역시 바쁘신 분이었습니다^^; 3일뒤에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고 견적도 받았습니다. 드디어 D-DAY! 7시 40분부터 쓰레기방 청소가 시작되었습니다. 20년간 쌓이고 쌓인 고인의 물건들이 끝도 없이 나오는 듯 느껴졌습니다. 20년간 쌓인 니코틴의 독한 냄새와 누런 먼지 때문에 최악의 작업환경이 되었습니다. 정말 죄송했습니다. 저 역시 그 방 앞을 지나갈 때 마다 피지도 않는 담배를 피는 느낌이었는데 그 방에서 4시간이나 작업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런 일을 웃으며 해주시는 쏘울클린에 그저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창문에 20년간 찌든 니코틴이 이렇게 깨끗히 사라지다니... 무슨 마법을 보는 듯 했습니다. 창문은 물론 문찍까지 분리하여 특수친환경세제로 세척해주시고 다시 장착해주셨습니다. 니코틴에 찌들고 찌든 벽지와 장판까지 모두 제거해주시고 깨끗히 청소해주셨습니다. 벽에 붙어있던 니코틴 때가 잔뜩 묻은 스위치들 까지 모조리 새것으로 갈아주시고 LED등까지 달아주시는 수고를 덤으로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깨끗하게 청소해주시고 피톤치드 소독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해주신 멋진 쏘울클린!!! 너무 감사한 마음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정말 다른 분들 말씀처럼 돈이 전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사장님 그리고 동업자님(?)!!!! 지금도 끊임없이 걸려오는 의뢰전화를 받느라 바쁘신 것 같지만 그래도 더더욱 대박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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